어떤 여행이야기,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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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1] 별거없으. - 짤스부르크
 미쯔    | 2007·10·11 00:29 | HIT : 4,940 | VOTE : 1,791

짤스부르크가 별거없다는게 아니라. 짤스부르크에서의 내 여행이야기가 별거 없단 얘기다.

이것은 나에게 굉장한 고민이었다. 당시의 일기를 바탕으로 여행기를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그 중심이 되었던것은 에피소드였는데, 가끔은 별 에피소드가 없었던 도시와 맞닥뜨린다. 몸의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은 이런저런 얘깃거리가 많았어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날이 많다. 게다가 그런날은 사진도 많이 안찍는다. 그랬던 도시중 하나가 짤스부르크. 건너띄긴 아쉽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러저러 바쁜 일상에 치어 4~5년이 지나버렸다.

그런데. 어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이라는 책을 읽다가 나의 그 4~5년동안의 길고 길었던 고민의 해답을 찾았다.
우리 괴테 오라버니도 말이다.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좋으면 말이다. 어떤 도시들은 대에~~~~충 건너띄고 있었다. 켁. 이렇게 간단한걸...
괴테 오라버니. 당케 당케~!

..............

뮌헨에 머무는 동안 하루는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크를 다녀왔다. 다른 나라긴 하지만 기차로 두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일단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불렀던 '미라벨 정원'에서 시작. 정원 뒷편으로 짤스부르크의 상징인 호엔 짤스부르크 성이 보인다.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덕에 유럽여행 내내 입고 다녔던 분홍색 오리털 파카를 벗고 내 모습도 한장 찰칵!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판들의 거리라는 '게트라이데 거리'에 위치한 모짜르트의 생가. 모짜르트가 태어나서 17세까지 살았단다. 내부사진촬영은 금지였으나..... 모짜르트가 썼던 피아노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가... --;  하지 말라는건 사실 하지 말아야 하는데.... 어쨌든 그래서 건진 진귀한 모짜르트 피아노 사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종반부에 트랩일가가 잠시 숨었던 성 페터 교회의 공동 묘지. 모짜르트의 아내 마리안네와 하이든의 묘지도 여기 있다는데, 나는 찾질 못했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짤스부르크의 상징 호엔 짤스부르크 성. 성을 오르는 케이블카가 당시 우리돈 6000원 정도했었고, 남는게 체력밖에 없는 여행자들은 1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되는데... 남는게 체력인줄 알고 걸어 올랐던 미쯔는 '나이 30이 달래 30이 아니다'라고 그날의 일기에 '너무 힘들었다'라고 적고 있는데.... 지금 서른살 미쯔가 옆에 있으면 한대 맞아야 한다. 30도 나이냐? 어디서....





그렇게 힘들게 올랐지만, 그 힘듦을 한큐에 보상해 주던 멋진 짤스부르크 시내 전경. 높은 곳에 그렇게 힘들게 오르는 이유는 바로 이런것 때문이라지.


..............


짤스부르크여.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게. 내 다시 오스트리아를 가게 되면 지대로 찐하게 돌아봐 줄터이니!


p.s. 근데..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은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 내 왠만해서는 ‘오라버니’란 호칭을 쉬 수여하지 않으나, 내 오늘 미쯔의 오라버니 리스트에 괴테의 이름을 하나 추가로 올리느니.

이규석
저는 유럽여행 갔을 때 오스트리아는 빈(영문표기 비엔나)에서만 5일 있었습니다. 별로 본 것도 없이 술만 마셔댔죠. 아! 미술사미술관과 클림트의 '키스'가 있던 곳(어딘지 까먹었네요.), 음악가묘지, 그리고 시청앞(구시가앞 필름페스티벌 보러)은 갔었어요. 다른 데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비엔나는 '비포 선라이즈'의 도시라 영화에 나오는 곳들(회전목마 타는 곳, 이름모를 광장, 영화에 나온 술집 등지)은 꼭 가보고 싶었고 또, 짤쯔부르크(짤스부르크? 표기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항상 술이 웬수예요. 가보고 싶은 곳도 못가고 오스트리아를 떠나야 했으니 말이죠. ㅎㅎ 특정한 날 브뤼셀에서 불어연수하던 兄을 만나기로 사전에 약속을 했기에, 빈->뮌헨->브뤼셀 이렇게 야간이동을 두 번해서 결국 빈에서 브뤼셀까지 24시간만에 이동해버렸답니다. ^^

07·10·11 23:48

미쯔
오늘 사막에서 들려주신 여행이야기 대박! ㅋㅋ

07·10·13 03:48

이언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이 서로를 시기하거나 도와줬던 얘기를 알고가면 참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해봐요. 그들이 만든 음악만큼 이야기도 흥미로운 게 많더라구요.

14·04·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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